삼성증권이 증권업계에 불고 있는 사이버 열풍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체계 구축을 통해 인터넷 기업으로 변신한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창업과 자본 조달, 공동 마케팅 등 종합 컨설팅을 실시하는 벤처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총 3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투입해 벤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와 직접 투자에 본격 나선다.
유석렬 삼성증권 사장은 8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증권업계의 사이버 돌풍에 대비, 오는 4월 1일 증권전문 포털사이트인 「삼성에프엔닷컴(http://www.samsungfn.com)」을 개설하는 것을 기점으로 디지털 경영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삼성에프엔닷컴」은 주식매매기능은 물론 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 채권 등 각종 금융상품 매매 기능을 추가로 제공은 물론 채팅과 e메일 서비스 등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증권포털사이트』라고 설명하고 『현 38만여명에 달하는 삼성증권 사이버고객을 바탕으로 쇼핑몰 개설 등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를 전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증권 전체 약정에서 사이버 거래의 비중이 98년 말 7.1%에서 지난 2월 말 현재 71%로 높아졌다』고 밝히고 『이에 맞춰 인터넷사업부와 전자비즈니스기획팀을 신설, 모든 역량을 인터넷 부문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의 앤셔싱크사와 농협, 하나은행, 주택은행, 한미은행 등 은행권과 5대 초고속통신망업체 등 관련 업계와 전략적 제휴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전략적 제휴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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