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벤처인베스트먼트 이색 인터넷 이벤트 화제

최근 「파워벤처넷(http://www.powerventure.net)」이란 웹사이트를 개설하며 공격적인 벤처투자로 벤처캐피털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파워벤처인베스트먼트(대표 김철)가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화제다.

지난해 10월 설립, 최근 인터넷을 통한 원스톱 벤처투자 모델을 개발한 파워벤처는 이달부터 「파워이벤트」라는 이름의 행사를 진행하면서 자본금(52억원)의 10%에 육박하는 5억원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회원으로 가입하는 사람에 한해 「코스닥 주간 주가지수 맞추기」와 「벤처퀴즈」 등을 통해 순위에 따라 주식을 경품으로 나눠주겠다는 것이다.

특히 파워벤처의 이번 이벤트는 기존의 인터넷 업체들처럼 일시적인 사이트 오픈기념 행사와 달리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실시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코스닥 주간주가지수 맞추기」 행사가 100일이며 「벤처퀴즈」는 앞으로 1년간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실시된다.

즉 파워넷에 들어가면 누구나 이 회사의 주주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더우기 파워벤처의 주가는 액면가 5000원으로 기존에 주식을 경품으로 내걸던 업체의 주식 액면가가 보통 1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주목된다.

김석호 파워벤처 이사는 『파워벤처는 몇몇 주주가 회사의 의사결정을 독점하는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주주로 참여할 수 있게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벤처투자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행사 이유를 설명했다.

파워벤처는 이 밖에도 「파워펀드」란 재원을 통해 매주 1건의 창업 아이템에 대해 최고 1억원의 시드머니를 지원할 계획이며 여성 창업자들을 위한 「우먼펀드」까지 운용하는 등 독특한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로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모으고 있다.

김철 사장은 『파워벤처는 다양한 맨파워와 전문화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존 창투사 등 벤처캐피털과는 차별화한 서비스로 승부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사이버 종합 금융업을 지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