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련 제품, 수출 주력 상품으로 부상

보안관련 제품들이 수출 유망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내들인슈와 쓰리알·니트젠·휘스트·창흥통신 등 보안장비 생산업체들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이 업체들이 잇따라 수출계약 체결에 성공, 앞으로 보안관련 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지문인식센서의 생산에 들어간 산내들인슈(대표 이기덕 http://www.sannaedle.com)는 지난달 홍콩 및 중국업체와 각각 500만달러 및 150만달러 규모의 지문인식장비 수출계약을 체결, 해외시장 진출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 회사는 또 최근 독일에서 열린 세빗전시회에 참가해 유럽의 보안관련 업체 등과 1000만달러 이상의 지문인식센서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생산업체인 쓰리알(대표 장성익 http://www.3r.co.kr)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과 중국에 DVR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올초에는 러시아와 호주에 각각 1000대와 500대의 DV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달에는 일본 도드웰사에 2년간 15억엔어치 이상의 DVR를 수출키로 하는 등 수출지역을 넓혀가고 있어 올해 연간 수출실적이 4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VR 생산업체인 창흥통신(대표 이갑열 http://www.changhung.com)은 지난달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정부와 1500만달러 규모의 DVR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DVR업체와의 치열한 수주경합을 통해 제품공급권을 획득한 이 회사는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호주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뉴질랜드와 중국·일본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문인식기 생산업체인 니트젠(대표 안준영 http://www.nitgen.com)은 최근 일본의 보석장식 메이커인 ING사에 연간 10만개, 80억원 규모의 지문인식용 마우스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휘스트(대표 김종민 http://www.fist.co.kr)는 지난달 이란 정부와 250만달러어치의 지문인식시스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DVR 생산업체인 코디콤과 최근 보안장비 시장에 진출한 포스데이타와 삼성전자 등도 사업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어 앞으로 보안장비 생산업체들의 수출계약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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