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TV 하이라이트

◇특별기획 「불꽃」(SBS 밤 9시 55분)

종혁은 친구로부터 지현이 태국에서 성형의과 의사와 같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사실과 틀리다며 기사를 막아달라고 요청한다. 강욱은 민경의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자신이 고단하다면서 확실히 하자고 한다. 친구로부터 지현이 태국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들은 종혁은 지현에게 다짜고짜 야외로 나가자며 차에 태운다. 콘도에 도착한 종혁은 약혼까지 했으면서도 자꾸만 멀어지려고 하는 지현의 태도에 대해 한마디 하는데….

◇나쁜 친구들(MBC 밤 9시 55분)

하평웅은 유학을 포기했다는 영서를 미래제약에서 일하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고 영서도 일에 흥미를 갖는다. 영서는 강석도 함께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오빠 재용은 강석이 영서와 가까이 지내면서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수현은 증시에서 미래제약에 관련된 모종의 작전이 있었음을 동료를 통해 감지한다. 집안의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가출한 태희는 친구들과 술집을 전전한다. 한편 강석 집안이 몰락하자 상은의 주도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친구들이 소집된다.

◇임성훈·이영자입니다(MBC 오전 9시 45분)

혈액형에 따라 체질과 성격이 다르다. 즉 O형은 외향적이어서 리더십이 강하고, A형은 치밀해서 참모형의 성격을 많이 갖고 있다. 따라서 혈액형에 따라 태교도 다르게 해주면 태교의 효과가 훨씬 커지게 마련이다. 뿐만 아니라 혈액형 부적합에 의한 임신은 심지어는 유산까지 될 수 있다고 한다. 김창규 박사가 제안하는 새로운 혈액형 태교법을 들어본다.

◇특집 「자연 다큐멘터리」(EBS 밤 8시)

바다와 육지의 경계지대인 조간대와 갯벌 하구 등의 생태를 다룬 「조간대의 비밀」을 방송한다. 흔히 우리가 해안이라고 부르고 있는 바다와 육지의 경계지대인 조간대는 밀물과 썰물 때의 고조선과 저조선 사이의 지대를 말한다. 불과 수 미터 정도의 폭밖에 안되는 좁은 영역이지만 여기에는 실로 온갖 환경의 생물들이 다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조간대에는 그만큼 특수한 종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생태 또한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채널 톱

추적 60분(KBS2 밤 9시 55분)

「의혹 고령군 축산처리시설 40억원을 날린 이유」편. 91년 국내 최초로 양돈단지가 들어선 고령 우곡단지. 16가구의 축산농가가 돼지농장의 꿈을 실현하고자 단지로 입주한 지 6년이 지난 지금, 이곳은 더 이상 농민들의 희망과 기대의 땅이 아니다. 문제가 된 것은 돼지분뇨를 처리하는 축분처리 시설 때문이다. 단지에서 나오는 돼지분뇨를 모두 처리해주는 고령 축협의 약속만 믿고 돼지 사육을 시작한 농가들. 그러나 축협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결국 한달 평균 120톤씩 나오는 돼지분뇨로 고통받던 농민들이 선택한 방법은 해양 투기. 10년 동안 총 40억원이라는 막대한 공사비를 투자하고도 두 개의 축분처리공장은 몇년째 가동이 중단된 채 녹슬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남아있는 농가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살고 있다. 군, 축협, 민간업체 그리고 농민들. 그들 사이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났던 것일까. 고령 양돈단지내 축분처리시설 문제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들을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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