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개설을 앞두고 관련기업에 대한 전문컨설팅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
3S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SPR, 윈즈, 쓰리마켓 등은 재정업무에 취약한 벤처기업이 제3시장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정업무 대행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경우 금융권이나 대기업 출신이 핵심을 이루고 있어 관련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효과적인 대행업무가 가능할 전망이다.
3S커뮤니케이션은 △외부감사 심사 △명의개서 체결 △금감원에 기업 등록 △통일예탁증서 발행 등 제3시장 등록에 필요한 각종 서류작성을 대행해 준다. 이미 카마스와 코포마, 이스턴텔레콤, 씨큐텍 등 20개 벤처기업과 계약을 맺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30개 이상의 벤처기업과 접촉중이다.
SPR도 일반 벤처기업들이 제3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수 있도록 재무와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우 출신이 모여 지난달 설립한 벤처컨설팅 전문회사인 SPR는 제3시장을 벤처기업이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편이라고 보고 필요한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밖에 장외주식 전문 사이트인 쓰리마켓도 제3시장에 진출하려는 벤처기업에 대해 지정과 관련한 업무를 대행할 계획이다.
3S커뮤니케이션 이선희 실장은 『벤처기업들은 기술개발과 영업, 마케팅에 전문기술을 갖고 있을 뿐 실질적인 행정업무에는 취약한 실정』이라며 『실제로 많은 벤처기업에서 제3시장 지정과 관련한 재정업무를 의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PR 연광필 이사도 『현장에서 쌓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자금지원이나 마케팅, 수출과 관련한 제반 노하우를 벤처기업에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컨설팅 업체는 정확한 기업정보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목적아래 기업분석 및 현황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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