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금융시스템 전문 벤처기업인 이지오스가 인터넷 증권과 뱅킹 등 금융 소프트웨어 자체 개발을 마치고 한국증권전산에 도전장을 냈다.
유신종 이지오스 사장(39)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증권전산이 통합관리해오던 투자자들의 위탁원장을 이관받고 자체적으로 이를 관리해 오고 있는 일부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완벽한 백업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오스는 지난해 7월에 설립된 자본금 120억원의 신흥 벤처기업으로 시그마창업투자가 16.67%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대주창업투자(14.00%)와 SKC&C(12.50%), 중앙종합금융(8.33%) 등 10여개 기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지오스가 개발한 증권거래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사이버 금융기관에 웹 설계와 함께 실시간 주가 정보를 제공하며 투자자들이 인터넷이나 이동전화를 통해 주문 등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버드대학 전산학과 출신으로 골드뱅크 수석 부사장을 지낸 유 사장은 『다음달 주식공모를 시작으로 제3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올해 안에 코스닥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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