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사의 태국 현지 TV공장을 한국의 한 무역회사가 인수해 화제다.
(주)엘슨(대표 이종오)은 최근 태국 현지에서 10여개 업체가 참여한 NEC 태국 공장 공개입찰에서 85만 달러에 낙찰받아 4개 생산라인을 포함한 공장 전설비를 인수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동남아 경제위기로 인해 현지의 많은 TV공장이 폐쇄된 상황에서 우리 기업이 일본의 대표적 전자업체인 NEC의 생산 설비를 인수했다는 점에서 국내외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엘슨은 이번에 사들인 TV공장 설비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근교에 있는 현대공단에 이전·설치, 운영해 인구 2억명에 이르는 인도네시아 시장은 물론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미얀마 등의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엘슨은 오는 6월부터 인도네시아 TV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해 올해 안에 연간 30만대의 컬러TV 생산능력을 갖추고 내년부터는 70만대 규모로 설비를 확대해 자체 브랜드 및 세계 유명 가전업체의 OEM 브랜드로 수출할 방침이다.
엘슨은 이번 NEC 태국 공장 인수를 위해 싱가포르의 DS멀티미디어사와 함께 7 대 3의 지분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엘슨은 『가전제품 수출 전문회사인 엘슨이 TV 섀시를 개발한 싱가포르 DS 멀티미디어사와 합작함으로써 제조업체와 무역업체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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