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PC에 한 해 공급되고 있는 인터넷PC 정책이 노트북PC로 확대되고 이를 위해 「노트북 인터넷PC 전문회사」가 설립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들어 대학생 및 직장인 등을 중심으로 노트북PC에 대한 수요가 크게 급증함에 따라 노트북PC를 인터넷PC 사업에 포함시켜 이를 보급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이와관련 노트북PC 전문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중점 검토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일차적으로 노트북PC의 특수성을 감안해 인터넷PC생산업체들이 개별적으로 관련 시장에 진출시키기 보다는 이들의 기술력을 통합해 대기업 계열의 노트북PC와 경쟁할 수 있도록 11개 인터넷PC 참여업체가 출자한 노트북PC 전문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이와관련 인터넷PC 협의회와의 노트북 인터넷PC 전문회사의 자본금 규모, 생산규모 등 세부 협의를 이달 초 중으로 완료하고 중순께까지 전문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부터는 저가형의 노트북 인터넷PC가 대량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부는 노트북PC 전문회사가 저렴한 가격, 우수한 성능, 충실한 AS 등의 조건을 갖춘 노트북PC를 생산토록 해 이를 11개 인터넷PC 참여업체에게 공급, 일반 수요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노트북 인터넷PC의 제품 가격은 현재 셀러론 486㎒는 160만원대, 펜티엄 Ⅲ 500㎒급은 260만대로 책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가격이 확정될 경우 노트북 인터넷PC는 관련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노트북PC의 시중가격은 셀러론 486㎒가 208만∼239만원대며 펜티엄 Ⅲ 500㎒급은 495만원선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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