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대표 강창훈)은 인터넷통신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내 모든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면 누구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유무선 포털사이트 「모티즌(http://www.motizen.com)」을 8일 오픈한다.
나우콤은 모티즌에서 핸드폰을 통한 경매, 미팅, 폰북 등 n세대 취향에 맞춰 가공된 무선 인터넷 콘텐츠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인터넷업체들이 이동통신업체 등과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한 적은 있었지만 독자적인 포털서비스를 구축해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티즌이 기존 이동통신업체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다른 점은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모티즌에서는 국내 최초로 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경매 서비스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이동통신업체에서 제공하는 핸드폰 경매는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음성사서함을 통해 경매에 참여하지만 모티즌 경매는 실시간 경매 물품을 알려주고 정해진 시간에 어디서나 핸드폰으로 경매 입찰가 및 현재 경매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서비스는 나우누리 미팅 포털사이트 「미팅짱(http://meeting.nownuri.net)」에 등록돼 있는 5만여명의 회원과 핸드폰으로 미팅을 할 수 있다. 이는 미팅짱의 회원검색 기능을 그대로 핸드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미팅 상대를 검색한 후 미팅 신청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자신의 핸드폰 번호가 전송돼 상대방이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나우콤은 모티즌을 통해 신세대들의 합리적인 핸드폰 사용을 위한 「요금 설계 도우미」 서비스와 이동통신 전화번호부 서비스 「폰북」 서비스를 제공한다.
<용어> 모티즌:「모바일(Mobile)」과 「시티즌(Citizen)」의 합성어로 핸드폰과 인터넷의 만남을 주선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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