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전기와 미국 파워웨어(구 엑사이드) 등이 주도해온 중대형 무정전전원장치(UPS)시장에 미국 APC가 뛰어들면서 선후발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중대형 UPS시장을 수영전기와 미국 파워웨어 등이 분할해왔는데 최근 미국 APC가 ETI·EP코리아 등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기존업체인 수영전기·파워웨어 등도 영업을 강화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 선후발업체 사이에 뜨거운 전운이 감돌고 있다.
최근 미국 APC의 한국지사인 APC코리아(대표 오세일 http://www.apcc.co.kr)는 10∼430kVA의 중대형 UPS(모델명 실콘DP300E 시리즈)를 내놓고 두루넷 등 통신업체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맞서 금융권시장을 주도해온 파워웨어는 국내 공급원인 플러스파워(대표 김홍수)를 내세워 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겨냥한 영업에 한층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들어 이미 데이콤 등 통신사업자에 23대를 공급한 데 힘입어 전년 대비 4배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영전기(대표 김학준)는 기존 대형 제품인 LPS시리즈를 앞세워 방송국을 비롯한 민수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부품원칩화를 통해 크기를 소형화한 3∼100kVA의 중형 UPS를 내놓고 일반 플랜트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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