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와 전자무역의 활성화를 주 목적으로 하는 유럽-아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트랜스유라시아네트워크)의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프랑스를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은 7일 새벽(한국시간)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적인 경제협력기반 구축을 위해 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 구축을 제의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다음 방문국인 독일로부터도 이 사업에 대한 원칙적인 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대통령의 제안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주 의제로 다루기로 해 유라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은 조만간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 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빠르면 내년부터 1단계 사업으로 우리나라의 연구기관간 선도통신망(KOREN)과 유럽의 연구시험망(TEN-155)을 연결하고 2003년까지 동남아 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 3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을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연계하는 계획이다.
KOREN은 서울-대전간 구축된 선도시험망으로 43개의 연구기관이 연결돼 있으며 TEN-155는 99년 유럽 역내 각 연구기관간에 구축된 연구시험망으로 미국·이스라엘과도 연결돼 있다.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와 관련 『트랜스 유라이사 네트워크 구축은 전자상거래 및 전자무역을 통한 세계 교역의 흐름에 비춰 볼때 불가피한 것으로 21세기 비단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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