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 중국·일본·싱가포르·대만 등 5개국 기업 가운데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심과 의지는 한국이 가장 높고 일본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커머스넷아시아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최근 한국기업 100개사를 비롯 중국 150개사, 일본 166개사 등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5개국 577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조업체의 전자카탈로그를 이용한 조달망 관리현황과 인터넷 기반 전자상거래 활동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한국기업의 35%가 B 2 B 부문에 전자카탈로그를 활용, 전자상거래 활용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구매 부문의 경우 이들 5개국 기업 중 부품이나 자재를 공급하는 납품업체 가운데 전자카탈로그를 활용하는 업체의 수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이들로부터 부품이나 자재를 구매하는 업체는 90% 정도가 납품업체들의 전자카탈로그를 참조만 하고 온라인으로는 주문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매를 위한 전자카탈로그 구축의 경우 한국의 납품업체는 65%가 구축하는 반면 일본은 45% 정도만이 전자카탈로그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같은 납품업체의 전자카탈로그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구매업체도 한국은 24%인 반면 일본은 8%에 불과, 5개국 가운데 전자카탈로의 이용률이 가장 낮았다. 특히 일본업체들은 납품업체들이 전자카탈로그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전화나 직접 접촉을 통해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71%에 달해 온라인 구매에 대해 기피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판매 부문에서의 활용도는 일본이 가장 높아 조사 대상업체의 74%가 판매활동을 위해 전자카탈로그를 보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60%였다.
한편 설문에 응한 기업 중 56%는 인터넷 기반 조달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주된 요인은 정보보안(47%), 가격협상 불가(45%)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싱가포르=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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