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창립 13주년맞아

민간종합연구기관인 재단법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신현준)이 지난 3일 창립 13주년을 맞았다.

RIST는 지난 87년 포항제철이 철강을 비롯한 미래 산업사회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을 위해 지금까지 연구비와 개발비를 포함, 모두 8600억원을 출연해 만든 연구기관으로 256명의 석·박사급 연구원과 236명의 지원팀 등 모두 492명의 연구인력을 갖추고 있다.

RIST가 지금까지 수행한 연구과제는 모두 4300여건으로 이 중 4200여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하는 등 국내 30여개, 국외 36개 연구기관과 활발한 기술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모두 1200여종의 첨단 실험장비를 확보하고 외부기관의 각종 시험분석을 의뢰받아 과제를 수행, 지난해에는 환경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내 민간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다이옥신(Dioxin) 공인 측정 및 분석기관으로 선정돼 독일과 일본보다 제거율이 2배나 높은 다이옥신 제거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 지난해 3월 국내 민간연구기관 최초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사업자로 지정돼 벤처기업 기술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신현준 RIST 원장은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발전계획을 마련,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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