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Mobile) 온라인게임시대가 열리면서 이를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선인터넷의 기술표준인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를 지원하는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화되자 컴투스·넥슨·아블렉스·오픈타운·청미디어 등 온라인게임업체들이 WAP를 지원하는 온라인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특히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업체들이 WAP 서비스를 대 고객서비스 차원의 일환으로 잇단 제휴를 타진해 옴에 따라 WAP 기반용 게임개발 및 업그레이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8개의 WAP용 게임을 개발, 3개 이동통신업체에 제공하고 있는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더욱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개발, 초창기에 불과한 모바일 온라인게임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현재 미국 및 일본업체들이 WAP용 게임에 관심을 갖고 대규모 자본투자를 타진하고 있어 자본유치가 끝나는대로 이동통신서비스와 관계없이 이용자들과 대전을 치를 수 있는 온라인게임을 개발,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게임전문업체인 넥슨(대표 이민교)도 최근 휴대폰으로 인터넷(http://mgame.nexon.com)에 접속, 수백명이 동시에 접속해 플레이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 「코스모 노바(Cosmo Nova)」를 개발,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넥슨은 앞으로 매달 무선인터넷 게임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며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팩맨」과 「숫자맞추기」 등 WAP용 게임 2종을 개발, LG텔레콤에 서비스하고 있는 아블렉스(대표 이철원)는 올해 WAP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게임 업그레이드 및 콘텐츠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아블렉스는 4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게임을 할 수 있는 아케이드 장르의 게임과 유·무선에 관계없이 인터넷에 접속, 상대방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도 개발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오픈타운(대표 조상문)도 최근 휴대폰으로 홈페이지(http://www.opentown.com)에 접속, 이용할 수 있는 카지노게임과 클래식 게임 등 10여종의 WAP용 게임을 선보였다. 오픈타운은 WAP용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영국의 디지털브리지스와 제휴를 맺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청미디어와 아이소프트 등도 WAP용 게임개발을 선언하고 최근 게임개발에 착수하는 등 WAP용 게임시장을 둘러싼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2003년께부터 무선기기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전체 인터넷 접속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업체들이 발빠르게 WAP용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어 해외시장에서도 국내업체들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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