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창명, SAN솔루션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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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창명정보시스템이 스토리지 중심의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SAN(Storage Area Network)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공략을 대폭 강화한다.

두 회사는 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SAN 세미나를 개최하고 SAN솔루션과 구축사례를 발표하는 등 SAN 전문업체로서의 위상 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SAN이 대용량 저장장치 분야의 최대 이슈를 떠오르면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보유하지 못하면 더이상 저장장치 사업을 유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SAN 사업 성공 여부에 따라 업체간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류필구)은 최근 합작사인 미국 히타치데이터시스템스(HDS)의 앨런 진 부사장을 포함한 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SAN스톰 아시아 2000 워킹그룹」을 초청해 솔루션과 실제 구축사례를 소개하는 등 SAN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AN스톰 아시아 2000은 히타치 프리덤 SAN 솔루션을 통해 미국내 주요 은행에서 실제로 SAN을 구현한 사례를 소개하고 구현 과정에서 직면하는 문제점을 파악, 명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SAN스톰팀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효성은 특히 SAN스톰팀 방한을 계기로 히타치데이터시스템스의 앞선 SAN솔루션과 기술을 바탕으로 그동안 물밑으로 진행해온 삼성SDS의 테스트센터에 구축중인 자사의 국내 첫 SAN 구축사례를 전격 발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효성측은 삼성SDS가 전사적으로 사용중인 여러 기종의 유닉스와 NT서버를 패브릭스위치 또는 FC-AL허브를 통해 히타치 프리덤 7700E 스토리지에 통합해 SAN환경을 구축중인데 선 유닉스 기반의 백업데이터를 히타치의 HMDC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HP·IBM 유닉스 기종과 컴팩NT 기종 영역으로 전환하는 테스트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창명정보시스템(대표 조승용)도 최근 세계적인 SAN 솔루션 전문업체인 미국 빅셀사와 판매제휴를 맺은 것을 계기로 오는 7일 역삼동 LG강남타워에서 수석엔지니어인 탑크록 등 SAN 전문가들을 초청, 「SAN 제품소개 및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SAN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기업 전산담당자들과 대형 SI업체 영업담당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SAN의 모든 것을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레이드 제품군인 큐레이드시리즈와 서버제품군인 익스트리머시리즈, 기타 백업제품 등 자사의 제품군과 세계적인 SAN기술을 보유한 빅셀사의 파이버채널 스위치·허브·트랜시버·통합관리용 소프트웨어 등의 제품군을 결합한 토털 SAN솔루션을 앞세워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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