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COT는 아시아 각국의 인터넷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을 교환하고 휴먼 네트워크를 다지는 마당입니다. 새 천년 화두로 등장한 인터넷의 올바른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미래에 대비하자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28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APRICOT 2000 in Seoul」의 의장직을 맡고 있는 핀더 웡은 이번 APRICOT 2000 행사의 가장 큰 의미를 교육과 휴먼 네트워크라고 단정지었다. 비전을 미리 보고 이에 대처해 나가기 위한 행사라고 강조하는 핀더 웡은 이번 행사의 가장 큰 기술적 이슈로 네트워크 관리시스템인 NPLS와 데이터·음성 결합의 VoIP 기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인터넷 시장에 대해 『수준이나 자본면에서 아시아 2위로 부상하는 시장』이라며 『인터넷게임에서는 타 국가가 범접하지 못할 정도로 높은 수위를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제조업 인프라가 강한 만큼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발전가능성은 더욱 크며 하이테크 기술 또한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인터넷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세대를 리드할 수 있는 젊은 인력개발과 함께 아시아 전역이 인터넷으로 엮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미국 주도의 인터넷이 아시아 중심으로 옮겨가기 위해 아시아 각국의 절대적 협력이 필요한 시기이고 이를 위해서 APRICOT 행사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나라 인터넷 선조인 한국과학기술원 전길남 박사의 수제자라고 자청한 그는 APRICOT의 발전가능성에 대해 『아무리 인터넷이 발전해도 대면의 중요성이 적어질 수 없다』며 『1년에 한번 전문가들이 모여 급격하게 발전하는 인터넷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안면을 익히는 것 또한 중요한 「인터넷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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