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인터넷 관련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MS의 릭 벨루조 부사장은 25일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인터넷 발전속도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다』며 『MSN을 중심으로 한국의 인터넷 관련기업과 지속적 제휴관계를 맺을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통합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 서비스는 우선 핫메일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시작으로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의 콘텐츠를 한국적 정서에 맞게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업체와 제휴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국내 기업과의 제휴에 대해 그는 『콘텐츠와 무선 인터넷 부문 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 업체들과의 제휴는 한국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진출까지 함께 추진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MS는 이같은 노력을 통해 MSN을 향후 1∼2년내 야후코리아나 라이코스코리아를 능가하는 포털사이트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벨루조 부사장은 한편 최근 시장형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인터넷TV 사업과 관련, 『현재 사이버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는 몇몇 건설업체와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공개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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