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비스 업계, 원투원 마케팅 급속 확산

인터넷서비스 업계에 맞춤형 서비스인 이른바 「원투원」 마케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월 재출범한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의 포털사이트인 MSN코리아(http://www.msn.co.kr)는 회원으로 가입하고 원하는 정보를 설정하면 비즈니스·경제, 뉴스, 취미·생활 등 카테고리별 맞춤형 정보를 볼 수 있게 한 개인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이버밸리(대표 채홍주)가 이달초 오픈한 대증요법 건강 사이트 「푸드포유(http://www.food4u.co.kr)」에서는 전문의가 개별 상담자들의 체질과 증상을 분석, 그에 적합한 건강식품을 추천해 주고 질병 예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열림마케팅정보(대표 양평봉)가 지난 1월에 개설한 보험전문 사이트 「보우미(http://www.boumi.co.kr)」도 오는 4월부터 보험 가입 희망자의 여건에 맞게 국내 11개 손해보험회사들의 자동차보험, 여행보험, 상해보험, 암보험, 화재보험, 자녀종합보험, 전자상거래 보험 등의 상품을 비교해주는 서비스에 나선다.

다이어트 전문회사 제일의 「다이어트포커스(http://www.dietfocus.com)」는 가입 회원의 특성에 맞게 영양소, 식습관, 체형 및 체지방 등 건강상태를 분석해 체질에 맞는 맞춤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작성해 준다. 또 근본적인 비만의 원인을 찾아 전문 영양사가 저칼로리 식단, 소비 칼로리에 맞는 권장운동과 체조를 소개하고, 개인 다이어트 일기장 등도 원투원의 밀착관리를 통해 제공한다.

DIT(대표 김현숙)가 운영하는 「잡링크(http://www.joblink.co.kr)」는 개인별로 원하는 조건에 맞게 구인, 구직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일 새롭게 등록되는 취업정보 중 제시한 조건에 맞는 정보를 개인별 E메일로 제공,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이처럼 개인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100명의 등록회원보다는 한 명의 구매회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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