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콤텍시스템 기관업고 비상(飛上)

콤텍시스템(대표 남석우 http://www.comtec.co.kr)은 거래소시장이 폭락하는 가운데도 기관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21일 15만주를 시작으로 22일 40만주, 23일 17만주를 순매수하는 등 3일간 무려 총 59만주를 사들였다.

이처럼 기관투자가들이 콤텍시스템(24일 종가 1만4150원)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인성정보(3만3600원), 한아시스템(3만5600원) 등 코스닥 등록 네트워크 장비주들에 비해 실적과 성장성 측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절반 이하 수준을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콤텍시스템은 지난해 전년대비 58% 상승한 1410억원의 매출과 80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으며 올해에도 인터넷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수혜로 매출(1800억원)과 순익(100억∼150억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증권 장윤용 연구원은 『미국 네트워크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의 최근 주가 강세가 국내 상장 및 등록 네트워크장비주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거래소 기업인 콤텍시스템은 코스닥 등록 동종업체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어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콤텍시스템은 나스닥에 직상장한 두루넷(39만주)과 ADSL로 각광받고 있는 하나로통신(45만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유가증권 평가차익도 기대된다.

콤텍시스템은 24일 거래소 시장이 폭락하는 가운데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150원 오른 1만4150원으로 장을 마감,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관투자가 및 개인투자자들로부터 각광받는 거래소 정보기술(IT)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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