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외산 데이터베이스(DB)의 파상공세에 밀려 국내시장 점유율 10% 미만에 그쳐온 국산DB가 내수시장 영향력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상용 DB분야의 대표적인 국산제품인 유니SQL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컴퓨터통신(대표 강태헌 http://www.unisql.com)은 최근 「새천년 국산DB 비전 선포식」 행사를 갖고 국내 DB 전문인력을 총 결집, 정부·학계·연구소·민간기업과 공조해 세계적인 외산DB와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차세대 DB를 개발하는 등 국산DB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태헌 사장은 『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전자통신연구소(ETRI) 등 학계·연구소와 공동으로 세계적인 상용DB와 겨룰 수 있는 차세대 국산DB를 개발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3월경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계획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개발하게 될 차세대 국산DB는 우선 한국컴퓨터통신의 유니SQL DB기술과 ETRI에서 진행해온 바다DB의 기술력을 결합해 멀티미디어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 자바와 XML 기술 내장 등 인터넷시대에 적합한 DB를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컴퓨터통신은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대전과 미국에 연구소를 설립하는 한편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내년에 약 300억∼4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대학교 기증 프로그램, 논문 공모전을 통해 국내 DB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비롯해 솔루션 협력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내년에 미국과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국컴퓨터통신은 이를 통해 4년내 국산 DB의 시장점유율을 30% 이상 달성하고 해외 30개국에 진출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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