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소재 전문 중견그룹인 일진그룹(회장 허진규)이 벤처캐피털시장에 진출한다.
일진그룹은 벤처캐피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최근 자본금 200억원 규모의 신기술금융회사인 「아이텍인베스트먼트」(대표 허진규)란 별도법인을 설립, 이달중 금융감독원의 등록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벤처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아이텍인베스트먼트 설립에는 일진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일진과 일진전기가 각각 70억원을 출자했고 나머지는 허진규 회장과 허 회장의 장남인 허정석 일진그룹 재무관리실 부장 등 개인이 60억원을 출자했다.
아이텍인베스트먼트는 앞으로 허정석 부장과 일진 멤버를 주축으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 소수정예의 투자팀을 통해 인터넷·정보통신 등 첨단분야의 벤처기업 투자에 주력할 방침이다. 허 부장은 연세대, 미시간대를 나와 대우증권을 거쳤으며 이번 일진그룹의 벤처캐피털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진그룹의 이번 벤처캐피털시장 진출은 첨단 금속·소재 전문의 그룹 성격과 첨단 기술 분야에 투자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벤처캐피털의 속성이 맞아 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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