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랩, 인큐베이팅 사업 강화

인터넷 전문 인큐베이터인 미래랩(대표 이정석)은 이달말 제2호, 3호 인터넷 사이트를 출범시키고 총 20여명의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대대적인 사업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문 인큐베이터를 표방하고 설립돼 관심을 모았던 미래랩은 첫 인큐베이팅 업체인 와와컴(http://www.waawaa.co.kr)에 이어 인터넷 역경매 업체인 프라이스키스(http://www.pricekiss.co.kr), 주식정보 커뮤니티 서비스 업체인 스톡노트(http://www.stocknote.com)를 이달말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첫 양육업체였던 와와컴은 조만간 독립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래랩은 또 올해말까지 총 12개 인터넷 사이트를 개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조직의 대폭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래랩은 현재 인터넷 기획, 개발, 마케팅 분야에 걸쳐 20여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중이다.

미래랩측은 『현재 80명의 조직규모가 이렇게 되면 100명으로 확대되며 분야별 전문인력 보강을 통해 아직은 개념조차 생소한 인큐베이터 시장을 조기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랩은 지난해 7월 자본금 300억원으로 출범한 전문 창업보육(인큐베이팅) 업체로 인터넷 비즈니스 분야의 신규 아이템을 발굴해 초기자금지원, 전략컨설팅, 마케팅, 회계 등 회사 설립과 그 회사가 홀로서기 전까지의 모든 경영활동을 지원해주고 향후 양육기업이 독립하면 자신은 지주회사가 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을 받아왔다.

대표적인 인큐베이터로는 고투(Goto.com), 이토이스(eToys.com), 웨딩채널(WeddingChannel.com), 카스다이렉트(CarsDirect.com) 등을 양육시킨 미국의 아이디어랩(http://www.idealab.com)이 있으며 실리콘밸리에서는 보편화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개념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미래랩 이정석 사장은 『현재 국내시장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최적기』라며 『단순히 인터넷 사이트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소비자시장 및 인터넷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며 향후 국내 기업을 위한 인터넷 비즈니스 컨설턴트의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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