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가 양문 여닫이 냉장고에 최첨단 인버터 기술을 적용, 세계 최저수준의 소비전력과 저소음을 실현한 「인버터 디오스」 냉장고를 개발했다.
LG전자는 그동안 18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연 30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 최근 고효율 인버터 제어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소비전력을 기존 동급 냉장고대비 34%나 절감한 730ℓ급 「인버터 디오스(모델명 R-S73CN)」를 개발, 15일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LG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인버터 디오스」는 소비전력이 46kWh 수준에 불과해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약 10만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으며 소음 또한 귀를 기울여야만 들을 수 있는 최저 21㏈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특히 LG전자가 수돗물에 포함돼 있는 염소성분과 철·녹 등의 찌꺼기를 깨끗이 제거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정수 시스템」을 채택해 소비자들이 수돗물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 전자제품에 주로 도입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스테인리스 질감의 재질을 사용한 메탈 질감의 외형 디자인으로 사이버 감각을 강조해 주방 인테리어 가구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한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이 제품 개발에 적용한 인버터기술 및 압축기 가변속도 제어방법 등 총 58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등록했거나 출원해 놓고 있다.
한편 인버터 기술은 제품의 구동장치를 주파수 변환으로 제어, 압축기를 켰다 껐다 하는 기존의 온/오프방식 제품과는 달리 식품 보관량이나 냉장고문 개폐횟수, 외부온도 변화 등에 따라 압축기를 가장 적절한 속도로 회전시킴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음도 크게 줄인 최첨단 기술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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