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기간통신사업자들의 합종연횡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한솔M.com에 대한 PCS 사업자들의 뜨거운 구애작전이 한창이다.
한솔M.com(대표 정의진 http://www.hansolm.com)은 최근 한국통신프리텔·LG텔레콤 등 PCS 사업자들로부터 IMT2000 컨소시엄을 함께 구성하자고 임원급 차원에서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진 사장은 9일 『한통프리텔·LG텔레콤 등으로부터 IMT2000 사업권 획득을 위해 컨소시엄을 함께 구성하자는 제의를 받았다』고 이를 공식화했다.
이 제의에는 한솔 측이 연합 컨소시엄 업체로 참여, 실무자 차원에서 지분, IMT2000 콘텐츠 등 각종 사업권 보장 등의 문제를 토론하자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 측은 그러나 이 같은 PCS 업체의 연이은 접촉에도 불구하고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느긋한 모습이다.
한솔 측은 내부적으로 『장비제조업체나 유선사업자보다는 이동전화회사와 제휴, 40% 가량의 투자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원칙을 세워두고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쪽의 손을 들어주겠다는 자세다.
정 사장은 이에 대해 『사업자 수, 기술방식, 신청자격요건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계획은 가설에 불과하다』면서도 『사업계획서 제출 1개월 전쯤에나 한솔의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밝혀 막판 대타협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특히 정부가 사업자 수를 영국이나 이탈리아처럼 4, 5개로 선정하거나 IMT2000 사업을 망진화 개념으로 이해할 경우 한솔 주도의 컨소시엄 구성작업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솔 IMT2000 추진사업단도 한통프리텔과 LG 측에서 실무자 차원에서 컨소시엄 구성 의사를 물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솔M.com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이충근 박사를 단장으로 영입, 기획, 기술, 연구소 등에서 40명이 참여해 IMT2000 사업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콘텐츠 개발을 추진중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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