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UL·벨이 공동 개발한 「TL9000」이 전자·정보통신업계 전문 인증규격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정보통신 전문 품질인증 규격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AT&T와 벨 등 전자·정보통신업계가 주축이 돼 지난해 초 창설한 퀘스트(QuEST)포럼이 최근 개발한 TL9000 프로그램을 후지쯔네트워크·마르코니·NEC아메리카에 시험인증을 실시하는 등 이달부터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
TL9000은 자동차업계의 「QS9000」, 항공산업의 「AS9000」과 같은 전자·정보통신 전문 인증규격으로, 기존 인증규격과 달리 품질비용과 통계적 기법에 기준한 성과측정지표(메트릭스)를 도입했기 때문에 관련기업이 품질관련 방법 등을 제시하면 부족한 부문의 문제해결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인증기준에 디자인과 서비스를 포함시켜 전자·정보통신 서비스업체가 인증을 획득할 경우 1년 이내에 기기업체도 반드시 인증을 취득해야 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했다.
TL9000은 사우스벨·AT&T·벨애틀랜틱 등 미국 유수업체들이 상반기중에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점차 전세계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에는 UL코리아가 다음달부터 TL9000 인증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표준협회도 조만간 인증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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