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기술력을 사장시키지 않고 더욱 발전시켜 세계적인 EMC업체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지난달 31일 LG화학의 EMC사업부 인수를 전격 발표한 이병구 크린크리에티브 사장(54)은 『EMC사업에 뛰어든 것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EMC사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크린크리에티브는 올초부터 LG화학과 인수협상에 들어가 지난달 중순께 전격 합의했다. 이 사장은 『인수자금은 코스닥 등록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고객에게 제품을 중단없이 공급하면서 새로운 추세에 맞는 신기술 개발을 위해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화학·측정장비 등을 LG화학으로부터 3년동안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반도체시장의 성장속도에 비례해 EMC시장 규모는 연간 1억5000만달러. 이 가운데 일본 히타치·스미토모, 미국 플라스콘 등 외국업체가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크린크리에티브는 올해 첫 진출한 EMC사업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들 외국업체와 충분히 겨룰 만하다』면서 『앞으로 이 분야의 매출을 매년 70∼80%씩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금까지 반도체 재료 분야에 집중해왔는데 EMC사업 인수를 통해 관련 재료의 공동구매에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존의 해외 마케팅 체제를 통해 글로벌하게 EMC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혁준기자 j une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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