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용 노광기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PCB의 고다층화·파인패턴화가 급진전되고 볼그리드어레이(BGA)기판을 비롯한 반도체 패키지기판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힘입어 그동안 주력 PCB용 노광기 역할을 해온 수동형 노광기가 퇴조하고 그 자리를 자동형 노광기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
최근들어 대덕전자·대덕산업·삼성전기·LG전자·코리아써키트·심텍 등 주요 PCB업체 대부분이 수동노광기 대신 자동노광기를 구입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새한전자·코스모텍·동아정밀 등 중견 PCB업체들도 빌드업기판사업에 나서면서 자동노광기 구매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대당 4억원대에 이르는 자동노광기의 올해 국내 수요는 40여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 주력 PCB용 노광기시장이 수동형에서 자동형으로 탈바꿈할 조짐을 보이자 일본 ORC·아도텍·하쿠도·오노소키·우시오와 미국 올렉 등 외국 자동노광기업체를 비롯해 영화OTS 등 국내업체들은 자동노광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 부분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일본 하쿠도의 한국 대리점인 한백테크노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동노광기 판매에 주력했으나 올해들어서는 자동노광기쪽에 영업의 무게중심을 두기로 했다』면서 『올해의 경우 최소 10대 정도의 자동노광기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해 7대 정도의 자동노광기를 판매한 미국 올렉의 한국 대리점인 신화트레이딩의 경우 올해 10여대를 추가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 ORC와 아도텍도 수동노광기사업에서 축적한 겸험을 살려 자동노광기를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유일의 자동노광기업체인 영화OTS도 지난해 개발한 자동노광기를 국내 주요 PCB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아래 생산라인을 재정비중이다. 영화OTS는 특히 이달 16일 개최될 「SMT &PCB 생산장비전」에 최신형 자동노광기를 출품하는 것을 계기로 국내 영업에 본격 나서 그동안 외산업체들이 석권해온 국내 자동노광기시장을 탈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비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PCB용 노광기시장은 수동형에서 자동형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 @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SiC 파운드리 다시 불 지폈다… “2028년 양산 목표”
-
2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쇼룸 문 연다…로봇이 춤추고 커피도 내려
-
3
삼성전자 “HBM4, 3분기 메모리 매출 과반 예상”
-
4
소프트뱅크-인텔, HBM 대체할 '9층 HB3DM' 기술 공개
-
5
삼성전기,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2806억원…전년比 40%↑
-
6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2731억원…전년比 122%↑
-
7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매출 6조5550억·2078억 손실 기록
-
8
"반도체만 챙기나" 삼성전자 DX 노조 하루 천명 탈퇴…노노 갈등 격화
-
9
2026 월드컵 겨냥…삼성전자, AI TV 보상판매 프로모션
-
10
삼성家, 12조원 상속세 완납…이건희 유산, 세금·문화로 돌아왔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