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비디오대여점들의 온라인화를 위한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의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꿈을주는마을, 한독커뮤니케이션, 한국인터넷유통 등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은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디오대여점을 교두보로 한 온라인사업을 위해 가맹점 모집 등 세불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꿈을주는마을(대표 박상호)은 전국 중대형 비디오 대여점 3000여개를 단일 네트워크로 묶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윈도 환경의 비디오대여점 관리 소프트웨어인 「사이버매니저-지니」의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무상 배포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또 일선 비디오대여점에 인터넷 전용망을 구축, 각종 영상 정보의 서비스는 물론 비디오숍을 물류 거점으로 이용한 전자상거래사업도 함께 벌일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퓨처B&C, 영화전문 서비스 업체인 서브넷, 마케팅업체인 씨앤마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터넷 벤처기업인 한독커뮤니케이션(대표 조동근)은 한국통신의 위성 인터넷을 이용해 비디오숍들이 사전 주문 및 결제, 정보교환, 영상 정보 검색 등을 할 수 있는 「TEN-net」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는 한편 한국통신·하이텔 등과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는 등 사업준비를 마치고 회원 확보에 나섰다. 한독은 「TEN-net」 회원수가 일정 수준에 이를 경우 인터넷 홈쇼핑과 같은 부가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프로테이프 제작사인 세음미디어·한아미디어·경덕전자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한국인터넷유통(대표 박상헌)은 전국의 비디오대여점을 인터넷 상거래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인 IVS(Internet Video Shop)를 개발, 다음달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비디오대여점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특히 인센티브제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디오대여점을 인터넷 등을 통해 단일 네트워크로 묶으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같은 움직임이 확산되면 일선 비디오대여점들은 큰 비용부담없이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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