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이 본격적인 인터넷 방송장비 사업에 나섰다.
이 회사는 27일 증권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증권정보방송국 WOW TV에 국내 최초로 실시간 인터넷 방송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계기로 향후 급속히 증가할 이 분야 장비공급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 시스템은 중계망을 통해 제공받은 정보를 동영상으로 전환시키는 교환장비 그리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송출하는 전송장비 등으로 구성돼 양방향성과 속보성의 효율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매일 8시간씩 증권소식을 동영상으로 생중계하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송출시 50여명의 증권 전문가들이 객장에 설치된 생중계 시스템을 주조정실로 전송할 때 이를 MPEG 파일로 제작해 생방송으로 송출하도록 해 준다. 이 장비의 최대 특징은 사전에 제작된 주문형 정보를 제공했던 이전의 VOD(Video On Demand) 방식과는 달리 실시간 방송을 지원하면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LG정보통신은 시스템이 회원 1만여명의 동시 접속을 지원하는 1만 스트림 시스템망을 갖추고 있어 국내 최대의 가입자망 지원규모를 갖췄다』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인터넷 방송장비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시스템을 공급한 외에 좋은사람들에서 설립한 인터넷 방송 회사 「프랑케슈타인」에도 주요 인터넷 방송 시스템을 공급키로 하는 등 인터넷 방송장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한편 인터넷 방송 WOW TV는 다음 주에 첫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의 (02)2005-2756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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