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정보기술(IT) 전문업체들의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오라클·CA·선마이크로시스템스·인프라이즈·노벨 등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벤처지원 프로그램을 국내 기업들에도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국내 벤처캐피털과 공동으로 벤처기업을 발굴하거나 본사의 자금을 유치해 합작기업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 기반의 부가 솔루션을 대거 확보하는 것은 물론 투자한 벤처기업과의 전략제휴를 통해 E비즈니스를 위한 닷컴(.com) 기업으로의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벤처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오라클은 2∼3개월 내로 아시아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프로그램을 내놓을 계획이다. 오라클 벤처펀드는 본사 차원에서 1억달러(약 12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포털 솔루션, 전자상거래(EC), 애플리케이션서비스사업자(ASP) 등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레드햇·비드컴 등 10여개 벤처기업들에 투자가 진행됐다.
CA는 지난해 코오롱정보통신과 함께 조인트 벤처기업인 라이거시스템즈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는 ASP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분야에서 합작기업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CA는 하이텔 등과 공동사업을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보다 구체화된 사업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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