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악기연주·댄스 시뮬레이션 게임에 이어 이보다 한단계 진화된 「버추얼 오케스트라」게임이 첫 선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게임은 한슬소프트(대표 서정렬)가 개발한 「버추얼 오케스트라 스튜디오(VOS)」. 여러사람이 인터넷에서 만나 합주를 할 수 있는 일종의 네트워크 게임이다.
게이머들은 피아노·기타·트럼펫 등 미디(MIDI)를 지원하는 수십종의 악기 가운데 자기가 좋아하는 기종을 선택, 버추얼 오케스트라의 멤버가 될 수 있으며 최대 8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악단을 구성할 수 있다.
버추얼 오케스트라를 구현시켜 주는 기술은 크게 미디파일을 연주용으로 변환시켜 주는 파일변환 툴과 전자악보로 만들어 음원을 합성해주는 소프트웨어 엔진이다. 그리고 이 게임을 위한 전용 인터넷 사이트(www.voshall.com)는 사이버 밴드가 한 공간에 모일 수 있게 해주는 가상 스튜디오 역할을 한다.
한슬소프트웨어는 이 게임의 핵심기술을 「악기별 음표분할 및 저장방법과 이를 이용한 연주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하반기 특허를 출원했다.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펜티엄 133㎒급의 PC면 충분하며 게이머들은 전용 사이트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만 하면 된다. 여기에 고속 인터넷 전용선을 사용한다면 금상첨화다.
한슬은 근거리 통신망(LAN)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PC방 버전은 다음달 초에, 인터넷상에서 즐길 수 있는 TCP/IP버전은 3월달에 각각 내놓을 계획이다. 나아가 노래방·전자오락실 등에도 이 제품을 보급하고 교육용·전문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세계각국에 거점을 마련하는 등 이를 네트워크로 연결, 핵심기술에 대한 로열티 및 서비스 수입을 올리겠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서정렬 사장(46)은 『버추얼 오케스트라의 성능과 용도를 꾸준히 발전시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오락문화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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