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자회사인 미 제니스의 멕시코 레이노사 공장을 100% 투자법인으로 전환해 북미 디지털TV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레이노사 공장에 9000만 달러를 투자해 오는 8월까지 연간 5만대 규모의 디지털 레디(Ready) 프로젝션TV 생산라인을 갖추기로 했다.
LG전자는 레이노사 공장의 주력제품인 TV를 올해 북미 및 중남미지역 등에 집중 판매해 지난해대비 36% 증가한 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특히 미국·캐나다 등 북미시장에는 「제니스(Zenith)」 브랜드를 활용하고 멕시코·파나마·칠레 등 중남미지역에는 「LG」 브랜드를 적용하는 이원화 전략을 펴기로 했다.
LG전자 레이노사 공장은 자본금 5850만 달러로 연간 300만대의 TV를 생산하고 있으며 TV공장·TV부품공장·사출공장 등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제니스사의 구조조정계획(PPR)이 마무리됨에 따라 제니스사 지분 100%를 인수, 최근 디스플레이 사업본부 산하에 편입한 데 이어 제니스사의 레이노사 공장을 TV사업부(OBU) 산하 생산법인으로 전환, 법인명을 LGERS(LG Electronics Reynosa S.A. de C.V.)로 변경하는 후속 조치를 취했다.
한편 제니스사는 향후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전문회사로 탈바꿈하는 한편 현재 북미시장 점유율 90% 이상의 높은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디지털TV 등에 마케팅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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