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릿지(대표 엄상문)의 인터넷 검색엔진용 에이전트 「헌터」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데이터베이스(DB) 구축작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에이전트는 로봇과 같은 기능을 가진 검색엔진을 제어해주는 기술로 이를 탑재하면 검색엔진이 마치 지능을 가진 정보검색사처럼 자동으로 정보를 판단하고 분류해준다.
특히 아이브릿지의 에이전트인 헌터는 반복적으로 검색과 선별, 분류를 해주는 것은 물론 이를 원하는 양식의 DB로 구축해주는 게 특징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검색엔진은 검색어만 포함돼있으면 정보내용과는 상관없이 어떤 정보든 마구잡이로 긁어오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졌고 웹서퍼를 통한 수작업시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정보가 누락될 위험이 있었다.
아이브릿지가 개발한 헌트는 검색엔진을 통해 인터넷상에서 해당 정보를 모두 수집한 후 정보가치를 판단해 취사선택을 하고 이를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분류해주기 때문에 정보검색이 매우 편리하다.
또한 헌터는 사용자가 원할 경우 선별되고 분류된 정보를 자동으로 원하는 양식의 DB로 구축해주기 때문에 이를 구축하는 데도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헌터는 LG전자와 SK주식회사·월드건설·KNK텔레콤·한국컴퓨터·스쿨피아 등에 인터넷서비스를 위한 DB 구축엔진으로 공급되는 등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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