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완구생산업체인 손오공이 애니메이션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손오공(대표 최신규)은 자회사인 서울애니메이션을 통해 올해 60억원의 자금을 투입, 총 10여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 배급하고 기획·제작·배급 등 애니메이션 사업 추진을 위한 일관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애니메이션은 「고인돌」 후속편인 「고인돌 2」와 「하얀마음 백구」 「유틸리티 파이터」 등 4∼5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올 하반기에 2∼3편을 추가 제작하며 협력업체와의 조인트 마케팅을 통해 3∼4편의 애니메이션을 추가로 완성할 계획이다.
손오공은 또 2월중 판권을 확보해놓은 애니메이션 비디오인 「고인돌」을 출시키로 하는 등 프로테이프시장에도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최신규 사장은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이 수익성이 낮은 분야이긴 하지만 캐릭터와 완구사업을 병행하면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비디오사업을 위한 브랜드의 경우 손오공이란 이름을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오공은 그동안 외산 애니메이션을 주로 수입, 공급해왔으며 최근에는 「고인돌」 비디오 판권을 확보하는 등 비디오 사업에도 눈을 돌려왔다.
손오공은 성인용 애니메이션인 「고인돌」의 경우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2탄까지 모두 비디오 시장만을 겨냥해 공급하고 「하얀마음 백구」 등은 TV시리즈뿐만 아니라 극장용으로도 제작해 배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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