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이동전화단말기 사업 본격화를 선언한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이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에 참여한다.
이 회사는 1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IMT2000 단말기 생산에 필요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 단말기·시스템·프로토콜 등 23개 핵심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동기식 및 비동기식 IMT2000 단말기 개발에 나서게 되며 올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초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 초기 자본금 100만 달러 규모의 현지법인을 설립, 고급형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단말기 및 IMT2000 개발에 들어갔다. 세원 측은 현지법인과 향후 5년간 단말기 개발 및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합의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단말기 내수 및 수출에 들어가기로 한 이 회사는 범유럽디지털이동전화(GSM:Global Standard for Telecommunication) 및 CDMA 두 부문을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미국의 이동통신사업자와 2억 달러 규모의 CDMA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또 GSM 분야도 내달 생산되는 모델을 바탕으로 오는 3월부터 중국 및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내수 시장에서 약 150만대 규모의 CDMA 단말기를 공급키로 하고 SK텔레텍 및 한솔PCS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안정적 제품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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