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장기형)가 지난해 영국 가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대우전자는 지난해 영국에 가전제품을 전년대비 50% 증가한 3억5000만달러 어치 수출, 현지 가전시장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또 지난해 12월부터 수출 주문이 폭주해 현재까지 받아놓은 올 1·4분기 수출량만 1억달러를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우전자의 영국 시장 점유율을 품목별로 보면 컬러TV는 지난해 90만대(2억달러)를 수출해 시장 점유율 22%로 일본의 파나소닉·소니를 제치고 1위를 달성했으며 전자레인지도 60만대를 수출, 시장 점유율 30%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VCR는 52만대가 수출돼 일본의 마쓰시타에 이어 시장 점유율 18%로 2위를 기록했고 냉장고와 청소기도 각각 11만대, 12만대가 수출됐다.
대우전자는 25인치 이상의 컬러TV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4헤드·6헤드 VCR 등 고급사양 제품 수출도 꾸준히 늘어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전자는 올해 영국 수출을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4억5000만달러로 대폭 늘리고 독자 브랜드 수출도 60%에서 올해 70%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전자는 영국 북아일랜드에 연간 200만대 규모의 VCR 공장과 런던에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등 영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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