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가가 미국 증시에 지나치게 「과민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우경제연구소는 우리나라 증시 주가등락률이 미국 뉴욕증시에 비해 최고 14배가 넘게 나타나는 등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미국 증시에 과잉반응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미국 주가 전환점과 우리 주가 전환점에 거의 일치했다며 종합주가지수 등락률이 미국 다우지수의 최대 13.8배, 평균 4.36배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미국 다우지수와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의 상승과 하락 국면을 분석해보면 하락 국면이었던 1월 1일부터 2월 9일까지 미국 다우지수는 0.5% 하락했으나 종합주가지수는 이보다 13.8배나 되는 6.9%나 급락했다.
이같은 동조화현상은 자본시장 개방과 정보통신 기술 발달로 시장 사이에 수익률 차가 나타날 때 자본이동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국제 주식투자자금이 국가간 이동보다 자본 시장간 포트폴리오 구성 변화(주식·채권·현금)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또 미국증시 등락에 따른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지나친 등락 방지를 위해 투기성 단기 핫머니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체제 강화와 개인투자자들의 간접투자 확대 등 정책당국의 투기세력 방지노력과 함께 개인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행태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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