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기업이 투자한 업체인 한성컴텍의 단말기 관련 신기술 개발설이 흘러나오면서 한성기업 주가가 연일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 증권가에 말이 많다.
한성기업은 지난달 2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성컴텍에 대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한성컴텍이 개발중인 이동통신단말기 신기술을 소개한 후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한성기업 주가는 최근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6일 4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한성기업이 밝힌 한성컴텍의 신기술은 기존 휴대폰의 경우 통화시 중계기를 거쳐야만 해당 휴대폰과 통화가 가능했던 것을 중계기를 거치지 않고 휴대폰끼리 직접 통화가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증권가 일각에서는 한성컴텍의 신기술 개발을 놓고 「작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A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한성기업이 한성컴텍의 IR를 열면서 일부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만 연락했다』며 『이로 인해 대다수 시장관계자들이 한성컴텍과 접촉할 수 있는 길이 아예 차단되는 등 작전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성기업 박덕원 차장은 『일부 외국계 증권사에만 연락한 것이 아니고 증권사에서 한성컴텍 IR일정을 알고 찾아왔다』고 설명했으며 신기술 개발에 대해서도 『신기술에 대한 보안이 요구돼 밖으로 알리는 것을 꺼리고 있을 뿐 작전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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