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이 지난 연말 전산용량 확충에도 불구하고 새해 벽두부터 또다시 주문체결이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하나로통신은 주문이 폭주, 주문체결이 2시간 정도 지연됐다. 한글과컴퓨터도 1시간 이상 체결이 지연됐으며 가산전자·새롬기술·로커스의 경우 오전장 한때 30분 이상 거래체결 및 시세확인이 늦어졌다. 특히 하나로통신의 체결지연으로 코스닥시장 마감시간이 1시간 이상 늦어졌다.
이같이 매매체결이 지연되면서 답답함을 느낀 투자자들의 정정·취소 주문이 급증해 전산 마비를 부추겼으며 투자자들이 정확한 시세를 모른 채 매매주문을 내야 했기 때문에 상·하한가 주문이 속출하면서 주가 급등락을 부채질했다.
코스닥시장은 2000년 첫 개장일인 4일에도 한글과컴퓨터의 거래체결이 30분 늦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의 시스템 장애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문제로 지난달 27일 하루 주문처리건수를 100만건으로 확충했다. 코스닥시장은 5월까지 하루 주문처리건수를 400만건으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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