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세계 처음으로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의 약 4배 이상 용량으로 고선명(HD)급 비디오 신호를 재생할 수 있는 첨단 디지털 AV제품인 「HD급 비디오디스크플레이어(VDP)」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난 2년간 40여명의 연구인력과 총 8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제품은 디스크 단면의 용량이 4.7GB인 DVD보다 약 4배 많은 18GB의 HD급 비디오 디스크를 고밀도 405㎚의 블루 레이저 다이오드 픽업을 통해 재생하는 첨단 디지털 AV제품이다.
이 제품은 HD급 비디오를 2시간 이상 재생하면서 정지화면·느린 화면·빠른 화면 등을 구현할 수 있으며 DVD 디스크와도 쉽게 호환·재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디지털 TV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 24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갖췄다.
LG전자는 이 제품 개발을 위해 디지털 AV의 핵심 부품인 고밀도 블루 레이저 다이오드 픽업을 자체 개발했으며 HD VDP 구격을 독자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올해부터 본격 논의될 국제 DVD 포럼에서의 차세대 HD 규격회의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특징은 직경이 기존 CD 및 DVD와 동일한 12㎝이면서 CD의 약 4분의 1 수준인 0.3㎜의 디스크 두께와 0.351㎛의 크랙 피치, 0.220㎛의 최소 핏 크기 등을 실현시킨 것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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