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연휴 안방극장은 예년만큼이나 풍성하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수준작이 잇따라 쏟아져 나온데다 연말을 앞두고 좋은 작품들이 많이 선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완성도 높은 우리영화 비디오들도 많이 눈에 띈다. 연휴기간 동안 감동을 안겨주는 「명화 보기」에 집중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가까운 비디오대여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좋은 영화비디오를 소개한다.
사진작가로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가진 베스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 생각으로 들떠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해 어쩔 수 없이 아이들과 함께 동창회에 참석, 모처럼 만난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그러나 잠시 자리를 비운 뒤 둘째 아들 벤이 행방불명된다. 그후 9년의 세월이 흘러 모두 벤을 체념할 즈음 잔디깎기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동네소년이 베스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잃어버린 자신의 아이와 너무나 닮은 이 소년이 마침내 9년전 동창회에서 만났던 자신의 친구가 유괴한 혈육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에 벤과 베스, 그리고 가족간의 사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은 채 서로 괴로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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