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년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 그리고 과학기술자 여러분이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세기에 과학기술은 큰 발전을 이룩하였으며 그 결과로 삶의 편익과 생산성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 한민족은 20세기 전반을 고난과 고통속에 보냈으며 과학기술에 눈을 돌릴 여력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20세기 후반 뒤늦게나마 생존을 위한 노력과 각성이 있었고 과학기술도 그 터전을 닦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새 천년 한국의 과학기술은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구촌의 한 가족으로 선두에 서서 지구자원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공헌합시다.
21세기의 중심에는 과학기술이 있습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무한경쟁이 이뤄져 「게임의 규칙」이 달라질 것이며, 새로운 질서에서 승자를 만들어주는 것은 군사력·경제력이 아닌 과학기술력이 될 것입니다.
국민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 과학기술예산이 많이 증액되었습니다. 정부는 금년에 우주기술개발, 유전자기술개발, 정보통신, 환경, 에너지분야의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초과학육성과 대덕연구단지의 활성화에서 힘을 쏟아 21세기 과학한국으로 도약할 기반을 닦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성의 과학기술계 진출도 적극 도울 것입니다.
새 천년 한국의 미래를 과학기술로 개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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