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음반유통업협회(영유협)에 반발, 독자노선을 선언한 「비디오산업발전위원회」(가칭)가 전국 조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디오발전위(위원장 장성길)는 최근 대구·울산지역 지회 창립총회를 완료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광주·대전 등 총 3∼4개 지역의 지회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장성길 위원장은 『현재 대구·울산 등지에서 이미 500여명이 회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예상외의 호응도 얻고 있다』며 『서울 지회는 내년 초께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디오대여업계는 「영유협」과 재야격인 「비디오산업위」간, 영유협내에서도 집행부와 비집행부격인 「협회를 사랑하는 회원의 연대」(협사연)간 세력다툼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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