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만이 아닌 매출실적으로 보여주는 회사이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비상장 벤처기업 중 사상 최대의 청약을 이끌어 낸 장성익 쓰리알 사장(33)은 공모에 성공한 원인을 기술력과 이에 기반한 실적으로 돌렸다.
지난 16·17일 이틀간 100억원을 공모한 쓰리알은 3774억원의 청약자금이 몰려 화제를 모은 벤처기업. 현재 디지털비디오레코더, 원격영상감지시스템 등 보안시스템을 전문 생산하고 있다. 창업 3년을 갓 넘긴 올해 예상 매출액은 86억원, 이 가운데 16억원이 당기순이익이다. 내년에도 500억원대 매출과 70억원의 당기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장 사장은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터넷 공모를 실시하지 않았다. 대신 금융감독위원회의 정식절차를 밟아 공모를 진행했다.
『묻지마식 성향의 일반 투자보다는 솔직히 기관투자를 선호했습니다. 기관은 기업의 재무구조의 건전성, 사업아이템 등을 꼼꼼히 따지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거지요.』
신문공고도 공모전날인 15일에야 냈기 때문에 큰 기대는 걸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는 일반인과 기관 모두에게 인정받았다. 400여 일반투자자는 물론 미래에셋·한국투신 등의 기관투자가와 한글과컴퓨터·한솔CSN 등의 대형투자자들도 참여해 경쟁률이 39.3 대 1에 달했다. 이번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쪽에 투자할 계획. 물론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분야의 신규사업 투자도 빼놓을 수 없다.
쓰리알을 설립한 것은 96년 10월. 서울대 전자공학 대학원 재학 당시, 영상기술 분야에서 산학연구를 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산학이란 게 연구수준은 높지만 그 결과(상품화)는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학교는 여력이 없고 대기업은 관심이 없으며 중소기업은 자금이 없지요. 벤처기업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영상·인터넷·전송기술을 모두 아우르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업체로 쓰리알을 거듭나게 만드는 것. 이를 위해 이 회사의 사명처럼 끊임없는 연구(Research), 전략과 기술에서의 속도(Rapidity), 디지털에 의한 혁명(Revolution)이라는 3R로 승부를 걸 생각이다.
정혁준기자 ju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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