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뮤즈월드 "EZ2DJ"
『음악 시뮬레이션 게임에 걸맞은 좋은 음악을 제공한 것이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9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된 「EZ2DJ」의 개발사인 어뮤즈월드의 이상철 사장(36)은 이 게임에 쓰이는 48곡의 백그라운드 뮤직을 제작하는데 특히 신경을 썼다고 말한다. 국내의 유명 록밴드를 섭외한 것은 물론이고 힙합·랩송 등의 묘미를 살리기위해 미국에 있는 흑인 뮤지션을 찾아나서는 등 EZ2DJ에 삽입된 음악 한곡 한곡에 정성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EZ2DJ는 게이머가 DJ가 되어 버튼과 스크래치 원반 등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음악을 믹스하거나 연주하는 게임으로 올 4월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3000여대가 넘는 판매 실적을 보였다.
어뮤즈월드는 EZ2DJ를 이용한 게이머들의 성적을 인터넷(www.ez2dj.com)에 등록, 실력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음악CD를 만들어 발매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도 주력했다.
또 연내 출시되는 EZ2DJ 「스페셜 에디션」에는 140여곡의 신곡을 추가할 예정이란다.
이 사장은 일본의 코나미가 이 게임에 대해 특허 시비를 걸고 있는 것과 관련해 『 페달을 갖춘 외관이나 게임으로서 흥미를 제공하는 방식이 코나미 제품과 전혀 다르다』면서 코나미측의 주장은 일본내에서도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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