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웨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포털사이트가 등장했다.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별도의 비용없이 기업, 사회단체, 동창회 등이 자사의 그룹웨어를 인터넷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아하프리.컴(www.ahafree.com)」을 1일 개설했다고 밝혔다.
아하프리.컴은 △상대방 이름만 입력해도 메일이 전송되고 그룹 전원에게 메일 전송이 가능한 전자우편 △사용자별로 게시판 사용권한을 제한할 수 있고 전체 또는 일부 사용자에 대한 공지와 특정 시간대에만 게시할 수 있도록 한 게시판 △사용자 조회가 가능한 기능 등 자사의 그룹웨어 기능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무료 ASP다.
이 서비스 사용자들은 별도의 시스템 구축작업과 전산인력 없이도 사이트에 접속만 하면 그룹웨어를 구축해 놓은 것처럼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아하프리.컴에는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전자회의를 할 수 있는 채팅서비스, 사용자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투표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이 가운데 투표서비스는 방문자가 투표함을 직접 제작할 수 있으며 투표기간 설정, 항목별 이미지 첨부, 유형선택 등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국내외 인터넷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주식, 문화,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핸디소프트는 아하프리.컴을 개설함에 따라 그동안 고가의 서버 장비와 소프트웨어 구입비용 부담으로 그룹웨어 도입을 미뤄왔던 많은 단체들이 아하프리.컴에서 서비스하는 그룹웨어 기능을 이용해 업무효율 향상 및 커뮤니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현재 대일고 총동문회, 한국정보처리학회, 한국전자거래학회, YMCA 등 약 15만명의 단체 및 그룹들이 이 서비스를 신청했으며 내년에는 2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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