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전문업체인 청호정밀(대표 정휘동)은 프레온가스 등 냉매가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두 개의 열전반도체를 사용한 최신형 반도체 제습기(모델명 CH215H)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개의 열전반도체가 장착된 제품과 달리 뛰어난 제습효과와 적은 소비전력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또 내부에 프로그램 IC인 마이컴을 내장해 온도 변화와 무관하게 정확한 습도제어를 유지할 수 있고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자동제어 동작 및 연속 동작이 가능하다. 특히 냉각팬이 정지할 경우 자동으로 점검모드로 넘어가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을 방지해 준다.
청호정밀은 『이번 신제품은 기존의 컴프레서 방식과 달리 열전반도체의 소자 특성을 사용해 프레온 등의 냉매가스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면서 『기계적인 작동으로 인한 소음도 크게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열전반도체가 장착된 제습기는 설치위치나 방향에 관계없이 냉각이 가능해 전기·전자·의료·통신 등에서부터 식품보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 시장 규모의 확대가 예상된다. 올해 시장 규모는 50억원이며 내년도 2배 이상의 규모 확대를 관련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서낙영기자 ny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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