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막연하게 나돌았던 IMT2000 수혜주의 윤곽이 드러났다.
SK텔레콤(대표 조정남)이 최근 1차적으로 1233억원을 확보해 중견 통신장비업체 및 부품업체 49개 업체와 29개 분야에 거쳐 개발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수혜주체들의 윤곽이 명확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미 거래소에 상장 또는 코스닥에 등록돼 있거나 코스닥 등록을 앞둔 업체들이 대부분이어서 이번 협력업체 선정이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 업체는 IMT2000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높은 SK텔레콤과의 협력관계 체결로 당장의 개발비 지원에 따른 재무상태 개선은 물론 신뢰성 확보 등 반사이익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업체인 콤텍시스템(기지국제어기ASU), 성미전자(기지국제어기), 흥창(기지국) 등의 주가는 최근 협력제휴설에 힘입어 일주일 사이에 10% 이상씩 올랐고 코스닥 등록주인 기산텔레콤, 터보테크, 에이스테크놀로지 등도 15∼20% 뛰었다.
또 연내 및 내년초 코스닥 등록을 준비중인 삼지전자, KMW, 한빛전자통신, SKC&C, 와이드텔레콤, 바로비젼 등도 공모가 상승은 물론 신뢰도 제고에 결정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통신시장 재편과 발전의 신호탄이 될 IMT2000의 수혜주는 사업권을 획득하는 업체뿐만 아니라 IMT2000서비스에 따른 시스템 장비, 단말기, 기지국, IMT2000 핵심부품 업체와 무선 인터넷 솔루션 및 전자상거래 등 정보통신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장비 및 부품 업체들에는 수출시장이 열리는 계기가 돼 매출확대에 커다란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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