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유치에만 혈안인 이동전화서비스업체들의 폭리를 고발한다. 고객유치도 중요하지만 고객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시스템통합(SI)업체에 근무하는 프로그래머로 담당 프로젝트에 따라 근무장소를 옮겨 일하고 있다. 지금은 L그룹 계열의 한 건물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내가 사용중인 H사의 이동전화는 통화를 전혀 할 수가 없다.
전화로 H사의 고객서비스센터에 문의했지만 연락이 없다. 이처럼 어느 특정건물에서 사용할 수 없는 서비스라면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 고객의 통화품질도 보장하지 못하면서 기본료만 꼬박꼬박 챙기는 경우다. 이동전화에 있어 사용료는 내가 사용한 통화만큼의 서비스료를 내는 것이지만 기본료는 통화권(송수신) 보장에 대한 요금이라 생각한다. 이런 기본적인 서비스도 하지 않으면서 비싼 기본료만 착실히 빼가니 정말 어이가 없다.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상태를 이야기하니 그와 같은 건물이 많이 있다고 했다. 경쟁관계에 있는 이동전화서비스업체간에 상호 협조가 되지 않아 특정 서비스회사와 관련 계열사의 건물에서는 타사의 이동전화 통화를 할 수 없다고 한다. 이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대기업인 자기 회사 입장만을 내세우는 너무 안일한 경영방식이라 할 수 있다. 상호간에 선의의 경쟁을 통한 윈윈전략이 아쉽다 하겠다.
김영환 yhkim@freejo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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