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댄스게임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코나미사의 DDR(Dance Dance Revolution)게임 출시를 계기로 급부상하고 있는 DDR 게임시장에 업소용 아케이드 전문업체와 PC용 게임기업체들이 잇따라 참여, 각종 DDR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기 전문업체인 안다미로(대표 김용환)는 댄스게임기인 「펌프 잇 업(Pump it up)」을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상품화, 시판에 나섰다. 가요·팝 등 총 30여곡을 수록해 놓은 이 제품은 게임업소 등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다양한 기능을 부여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총 1000대 판매목표로 2∼3개월 단위의 신곡 업 데이트 방침을 표명하는 등 중대형 게임장을 대상으로 판매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전자(대표 최광현)는 최근 댄서의 춤동작을 리얼타임 3D그래픽으로 구현한 댄스 게임기 「리듬&댄스」를 출시했다. 커플이나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싱글과 더블모드 등 총 12가지 합성모드를 지원하고 있는 이 제품에는 국내외 댄스음악 15곡이 수록돼 있다.
이와함께 PC용 게임전문업체인 리딩엣지(대표 조석현)는 PC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렛츠 댄스」를 선보였으며 아이솔류션은 가정용과 PC방 버전 등 두가지의 DDR 게임인 「타루미와 락맨」을, RCM인터내셔널은 다이어트 효과를 부각시킨 「댄스댄스 네버스탑」을 출하할 예정이다.
또 삼경전자와 옥슨전자도 각각 「점프점프」 「댄싱스타」라는 업소용 댄스게임기를 개발, 시장에 참여했으며 이들외에 7∼8개 게임관련업체들이 DDR 게임시장 참여를 위해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산 DDR게임기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국산의 경우 음원확보가 용이해 일본업체의 특허시비가 없는 한 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PC용 댄스게임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불과 3만∼10만원에 머물고 있고 설치가 간편해 업소용과 다른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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